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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더 9:1 묵상 – 뒤집힌 판세, 절제의 승리

    에스더 9:1 묵상 – 뒤집힌 판세, 절제의 승리

    에스더 9:1 묵상 – 뒤집힌 판세, 절제의 승리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은 왕의 조명을 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이 저희를 제어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를 미워하는 자를 제어하게 된 그 날에” (에스더 9:1)

    역사의 한순간, 하나님께서 판을 바꾸셨다. 죽음의 위협 속에 금식하며 울던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갔고, 하만의 꾀는 오히려 자신을 무너뜨리는 도구가 되었다.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절망은 희망으로, 두려움은 승리로 변한 날이었다.

    그러나 그 승리의 정점에서 유다 백성은 놀라운 절제를 보인다. 대적의 생명은 끊었지만, 재산은 손대지 않았다. 복수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행한 것이다. 승리 후의 절제는 오히려 그들의 승리를 더 위대하게 만든다.

    이 장면 앞에서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나도 억울함 속에 분노하고, 감정이 앞설 때가 많다. 그러나 원수를 갚으시는 이는 하나님 한 분. 나는 그분의 공의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내 목적이 단지 개인적인 승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당한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긴다.

    오늘도 억울한 일을 참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말씀은 위로가 된다.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나는 오늘도 내 신념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그분의 뜻 안에서 모든 상황은 결국 선을 이룰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