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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상 7장-8장:  잊히지  않는  이름, 이어지는 믿음

    역대상 7장-8장: 잊히지 않는 이름, 이어지는 믿음

    📖 [묵상] 잊히지 않는 이름, 이어지는 믿음

    역대상 7장과 8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나열된 족보입니다.
    한 장 한 장 펼치다 보면 “왜 이렇게 이름만 나올까?” 싶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족보는 단순한 혈통 기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믿음의 계보입니다.

    7장에는 잇사갈, 스불론, 에브라임, 므낫세, 아셀 등의 지파가 등장하고,
    각 가문마다 용사들과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자들이 소개됩니다.
    그들 중엔 조용히 사라진 이름도 있지만,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는 인물도 숨어 있죠.
    하나님은 각 사람을 통해 세대를 준비하십니다.

    8장에서는 사울 왕가의 족보가 자세히 소개됩니다.
    비록 사울은 실패한 왕으로 남았지만, 하나님은 그의 가문도 끝까지 기록하십니다.
    실패한 자도 지우지 않으시고, 회복의 가능성을 품고 계신 주님.

    오늘 우리도 이름 없는 누군가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어떤 집안에 속했는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 알고 계십니다.
    잊히지 않는 이름, 무의미하지 않은 하루.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각자의 삶을 통해 하늘 족보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 우리에게 주는 영적 메시지 요약

    1. 하나님은 이름을 아신다 – 우리가 잊혀져도, 하나님은 기억하신다.
    2. 세대 속에 뜻을 이루신다 – 준비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은 이어진다.
    3. 실패해도 끝이 아니다 – 사울처럼 실패했을지라도, 하나님의 기록은 회복을 향해 열려 있다.
    4. 족보는 믿음의 계보다 – 나의 신앙도 후대에 영향을 준다.
  • “부림절의 유산,  그리고 오늘의 에스더”

    “부림절의 유산, 그리고 오늘의 에스더”

    에스더 9장20절부터 10장3절


    🕊️ 부림절의 유산, 오늘의 에스더

    에스더서의 마지막 장면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유다 민족은 마침내 평화를 회복하고,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 다음 가는 자리에 오르며 존경받는 지도자가 됩니다.

    그들이 평화를 이루기까지,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부림절을 제정하고, 각 지역의 유다 백성에게 위로와 감사의 편지를 보냅니다.
    이 절기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날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대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숨겨졌던 정체성에서 드러난 사명

    에스더는 처음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숨긴 채 왕비가 되었지만, 민족의 위기 앞에서는 담대하게 나아갑니다.
    그녀의 용기 있는 결단은 한 민족을 살리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고, 모르드개는 지혜로운 조언자이자 동역자로 함께 섭리를 이루어갑니다.


    🙏 오늘도 부름 받은 에스더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에스더 4:14)라는 말씀처럼
    지금의 자리를 사명의 자리로 바꾸는 또 하나의 에스더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위해 울며 기도하며,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하나님의 구속 역사 안에 쓰임받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에스더 9:1 묵상 – 뒤집힌 판세, 절제의 승리

    에스더 9:1 묵상 – 뒤집힌 판세, 절제의 승리

    에스더 9:1 묵상 – 뒤집힌 판세, 절제의 승리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은 왕의 조명을 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이 저희를 제어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를 미워하는 자를 제어하게 된 그 날에” (에스더 9:1)

    역사의 한순간, 하나님께서 판을 바꾸셨다. 죽음의 위협 속에 금식하며 울던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갔고, 하만의 꾀는 오히려 자신을 무너뜨리는 도구가 되었다.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절망은 희망으로, 두려움은 승리로 변한 날이었다.

    그러나 그 승리의 정점에서 유다 백성은 놀라운 절제를 보인다. 대적의 생명은 끊었지만, 재산은 손대지 않았다. 복수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행한 것이다. 승리 후의 절제는 오히려 그들의 승리를 더 위대하게 만든다.

    이 장면 앞에서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나도 억울함 속에 분노하고, 감정이 앞설 때가 많다. 그러나 원수를 갚으시는 이는 하나님 한 분. 나는 그분의 공의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내 목적이 단지 개인적인 승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당한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긴다.

    오늘도 억울한 일을 참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말씀은 위로가 된다.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나는 오늘도 내 신념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그분의 뜻 안에서 모든 상황은 결국 선을 이룰 것이기에.